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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서 누드화 제작실연/차가운 눈바람속 300여명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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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서 누드화 제작실연/차가운 눈바람속 300여명 장사진

입력
1996.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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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화랑에서 「누드 쇼」가 벌어졌다. 31일 하오 5시 서울종로구 공평동 공평아트센터 전시장에서는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제남 이경조 김명식 성병태씨등 작가 10여명이 누드모델을 짧은 시간에 스케치하는 크로키 시연행사가 열렸다. 미술전문 CD롬 타이틀제작사인 다인테크가 대규모 누드작품전 「영혼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1∼14일)의 개막이벤트로 마련한 행사이다. 전시장에는 1시간전부터 관람객이 몰렸고 전화문의가 빗발쳤다. 2,000원짜리 입장권도 동났다.누드모델은 신인배우인 CF모델 김가람씨(22)와 프로누드모델 하영은씨(28), 스웨덴인 스테판 오트만씨(21). 김, 하씨는 컴퓨터통신등을 통해 신청한 18명중 공개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누드모델경력이 있는 오트만씨는 한국여행중 벽보를 보고 자원했다. 작가들은 크로키작품을 관람객들에게 판매했다. 시연행사는 전시회가 끝나는 14일까지 하루 두번씩 공개된다.<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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