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 총통 당선 경우… 극비리 작업【홍콩=연합】 이등휘(리덩후이)대만(타이완) 총통은 3월23일 실시될 사상 첫 총통직선에서 당선될 경우 지난해 6월의 첫 방미에 이어 미 의회 초청으로 미국을 다시 방문하는 방안을 비밀리에 추진 중이라고 홍콩과 대만 신문들이 30일 보도했다.
대만 정부는 이에 따라 워싱턴 주재 대만 대사관격인 주미 대북(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와 대만이 지정한 미 로비 회사들을 동원해 이 총통의 방미 추진 작업에 나섰다고 이들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사상 첫 민선 총통의 방미가 성사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더 이상의 언급은 회피했다. 이총통의 재방미 추진은 지난해 그의 방미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중국 대만 3국간에 또 한 차례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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