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로 끝… 포괄 핵금조약 체결 노력”【파리=송태권특파원】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재개했던 남태평양에서의 핵실험을 27일 실시한 6차 실험을 끝으로 종결한다고 29일 선언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프랑스 핵실험의 명확한 종결을 선언한다』고 발표한 뒤 『핵실험 결정은 모두 평화를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는 이르면 올해안에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며 『남태평양에서의 핵실험금지 및 핵물질반입, 핵적재선박통과 금지를 규정한 라로통가 조약에 수주일내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 매커리 미 백악관 대변인은 시라크 대통령의 핵실험 종결선언에 대해 환영을 표시하면서 『이로써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체결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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