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그룹이 서울 명동 제일백화점의 경영사인 제일물산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제일물산은 신원그룹의 지분확보를 통한 인수합병의혹으로 관심을 모았던 기업이다.제일물산의 2대주주인 김명준전제일유니버샬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원그룹과 공동으로 제일물산을 경영키로 원칙 합의하고 임원선임등 구체적인 공동경영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부회장은 『경영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현 경영진을 2월29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해임하고 신원그룹과 공동으로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는 한편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원그룹 유은상전무는 『제일백화점이 삼성그룹에 20년 장기임대돼 직접 경영에 참여할 경우 수익성은 크지 않다. 제일물산 2대주주측의 요청으로 주식을 확보했고 공동경영을 하자는 제의를 받았으나 어느정도 참여할 것인지는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