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선후보 정책토론회도 예정23일 하오 9시(한국시각 24일 상오 11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연두교서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됨으로써 컴퓨터가 방송매체로서도 훌륭한 기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미 ABC와 리얼오디오사는 이날 각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ABC라디오넷(http://www.abcradionet.com)과 리얼오디오(http://realaudio.com)를 통해 클린턴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전세계로 생중계함으로써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음성을 재생해주는 리얼오디오기술이 미 대통령의 기술인증을 받게 됐다.
리얼오디오기술이 소개된 이후 인터넷을 통한 생중계는 새로운 미디어의 가능성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스포츠경기를 중계하거나 라디오방송을 재생하는 데 주로 이용돼왔다.
양사는 인터넷 엑스포의 주요행사중 하나로 10월중 펼쳐지는 미국 대통령후보들의 정책토론회 「디베이트 워치(Debate Watch)96」을 생중계할 예정이다.TV와 연동돼 후보들의 토론내용을 생중계하는 이 행사는 인터넷 신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줄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대통령의 연두교서는 리얼오디오 소프트웨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위주소의 사이트에 접속해서 24시간 원하는 시간에 어느때든지 들을 수 있다. 리얼오디오가 장착돼 있지 않은 사람은 리얼오디오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다운로드(전송)받을 수 있다.<이윤정기자>이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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