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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드롬/조성호과학부장(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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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드롬/조성호과학부장(메아리)

입력
1996.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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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전자우편이 오가고 지구촌가족들과 방안에서 세계의 정보를 주고 받는다. 기업과 학교, 기관, 연구소등은 전세계 도서관 정보량보다 많다는 인터넷 정보를 캐내느라 다투어 열을 올린다. 최근에는 인터넷 전자신문이 본격적인 선을 보여 「인터넷 신드롬」을 확산시키고 있다.인터넷은 컴퓨터와 컴퓨터를 이어주는 네트워크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통신망이자 정보교류의 신경망이다. 인터넷의 흐름을 타고 미래 정보고속도로의 초기모습이 우리앞에도 전개되기 시작했다. 멀티미디어에서는 이미 21세기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24일 개통 8일만에 누적조회건수 1백만건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운「코리아링크」(www.korealink.co.kr)는 우리의 생활속으로 뛰어들고 있는 21세기형 멀티미디어의 상징이다. 한국일보사가 구축한 국내최대 인터넷신문인 코리아링크는 1단계로 자체 4개일간지의 뉴스를 컴퓨터를 통한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국내외에 서비스하면서 추가정보를 쌓는 중이다. 인터넷신문을 읽다보면 인터넷의 맥을 타고 세계정보의 바다속으로 환상의 유영을 하게된다.

미국에서 지금 한창 새시대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신문은 미래형 정보시장의 가능성을 던져주었다. 각종 미디어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 멀티미디어인 인터넷신문은 이제 뉴미디어의 선두주자로, 21세기 미디어혁명의 파동을 예고한다.

누구든지 컴퓨터앞에 앉아 인터넷의 문을 열면 그순간 엄청난 정보의 광맥을 캐내는 광원이 되고 정보의 대양을 맘껏 헤엄치는 유영자가 된다. 요즘 「넷맹」이라는 말이 떠돈다. 컴퓨터를 모르면 「컴맹」이라하듯 네트워크의 맥을 모르면 「넷맹」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한때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시사용어로 정착될 것 같다.

21세기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지금 우리는 미래과학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정보인식의 후진성을 빨리 벗어나야하는 절박한 국면을 맞고 있다. 싫든 좋든 멀티미디어, 인터넷은 우리가 헤쳐들어가야할 세계다. 「인식의 우물」에서 빠져나와 「인식의 대양」으로 항해하는 것, 무궁무진한 인터넷의 광맥을 캐내는 것은 미래를 살아가야할 사람들에겐 숙명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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