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곳” “친구 사귀는 곳” 등 생각 심어주고/교사지도에 주의 기울이도록 일깨우는 것도 중요요즘 전국 미취학 아동 65만231명의 예비학부모들에게 초등학교 취학통지서가 배달중이다. 취학할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초등학교 입학에 준비를 해야 한다. 서울YMCA를 비롯한 청소년단체에서는 2월 중순 예비학부모교실을 개설할 예정이고 보리 웅진등 각 출판사들은 「취학준비안내서」를 출간해 자녀의 취학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첫아이 학교보내기」 저자인 서울 상천초등학교 주순중교사가 일러주는 취학준비요령과 학부모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취학준비안내서, 예비학부모교실을 소개한다.
▲생활지도=학부모는 자녀에게 학교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곳이라는 생각을 심어주는데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학교에 가면 좋은 친구도 사귀고 선생님도 만나 재미있는 놀이도 한다는 말을 자주해 학교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한다. 또한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생활하는법, 친구 사귀는법, 화장실 사용요령, 긴급한 일이 있을때 연락할 수 있는 집 전화번호 주소등을 일러준다. 입학 1주일전부터 자녀와 함께 입학할 학교를 다니면서 보행시 주의사항 안전수칙지키기를 가르쳐 안전한 등하교길이 되도록 도와준다. 입학전 건강검진을 받아 이상이 있으면 즉시 치료하고 시력검사를 해 안경착용여부도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학습지도=학부모들의 관심은 학교에서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가에 쏠려 있다. 하지만 3월 한달동안은 학교구성원 시설 규칙등을 어린이에게 알려주고 연필쥐기 줄긋기등 기초적인 학습기능과 태도형성과정을 가르칠뿐이다. 가정에서 학습지도에 신경쓰는 것 보다는 자녀가 교사의 지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일깨워주는 게 중요하다. 어린이 대부분이 유치원을 다니는동안 한글과 숫자를 익혀 교사의 학습지도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취학준비안내서와 예비학부모교실=취학준비안내서는 「첫아이 학교보내기」(보리간), 「1학년부터 바르게 키워야 한다」(웅진간), 「1학년 준비교실」(좋은세상만들기간), 「국민학생이 될무렵」(한울림간), 「기초교육 이렇게」(태양사간) 등이 있다.
서울YMCA(02―734―3934)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02―675―9065)는 2월중순에 1∼2일 과정의 예비학부모교실을 개설한다. 이곳에서는 일선교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나와 학부모의 역할, 자녀지도요령, 교사와 상담하는 방법등을 강의한다.<배국남기자>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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