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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외이사제 가동/현대정보기술·금강기획 첫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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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외이사제 가동/현대정보기술·금강기획 첫이사회

입력
1996.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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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정보기술과 금강기획은 29일 사외이사제 도입후 첫번째 이사회를 열었다.현대정보기술 이사회에는 지난 2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출된 이철수한국전산원장과 김효석중앙대교수가 참석, 회사 현황보고를 듣고 이사회규정과 96년 사업계획을 심의·검토했다.

이사회에서 정몽헌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그룹이 사외이사제를 가장 먼저 시도하는 것은 깨끗한 기업이미지 정착에 솔선수범한다는 점에서 국내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강기획도 이날 임시주총을 열어 김정남성균관대교수와 이유재서울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현대종합상사도 3월2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외이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번에 선임된 사외이사는 비상근으로 임기는 2년이며 매월 한차례 열리는 정기이사회와 수시로 소집되는 임시이사회에 참석, 상법상 이사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수행한다.

한편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은 현대정보기술 이사회에 앞서 새로 선임된 사내외 이사들과 상견례를 갖고 사외이사제가 잘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재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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