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3차장)는 28일 전두환전대통령이 퇴임후인 91년이후 3백억원대의 장기신용채권을 운용해온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검찰은 장기신용은행 전명동지점 직원 정모씨(33·현 광주지점 근무)에 대한 조사에서 『전씨 측근인사가 91년4월 30억원을 입금시킨뒤 1천만원짜리 채권으로 교환해간 것을 비롯, 이후 3년간 10억∼20억원씩의 채권을 계속 매입해 모두 3백억원대의 장기신용채권을 사들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검찰이 확인한 전씨 비자금 규모는 전씨가 퇴임직전 보유했던 1천6백억원대의 비자금 잔액중 ▲전씨가 이미 검찰에 통장과 도장을 제출한 산업금융채권 및 장기신용채권 1백26억원과 ▲장세동씨가 제출한 30억원짜리 통장 및 도장등 모두 8백억원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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