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규모의 음악축제인 「96 부산 이바하 페스티벌」이 2월1∼14일 부산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이 페스티벌은 부산지역에서는 드문 연례 음악축제로 자리잡을 전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페스티벌은 실내악 공연과 뮤직아카데미등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실내악공연은 3일 경주힐튼호텔을 시작으로 5일과 12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7일과 13일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서 펼쳐진다. 음악도를 대상으로 하는 뮤직아카데미는 1∼14일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서 열리는데 이 기간중 매일 하오 3시 호텔로비에서는 참가학생들이 꾸미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의 「세계를 향한 실내악의 대향연」. 공연제목처럼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수준높은 무대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인 피아니스트 신수정을 비롯, 피아니스트 이경숙 김영호 파스칼 드보용(파리음악원교수),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배익환 조영미 캐서린조 손인경, 첼리스트 조영창 박상민 나다니엘 로젠(미국 맨해튼음대교수), 플루티스트 이혜경 마크 그로웰스(브뤼셀 왕립음악원 교수), 비올리스트 최은식 라이너 무그(독일 쾰른음대교수), 클라리네티스트 김현곤등 쟁쟁한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대우전자는 『부산에서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참가 연주자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챔버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점차 규모를 늘려 98년께 대우오케스트라를 창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51)746-2401∼2<김철훈기자>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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