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나 주택협·주공상담실 이용을/구입절차·금융지원등 상세히 제공미분양아파트 해소를 위한 각종 지원책이 발표된후 미분양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이는 무주택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청약저축이나 예금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도 약간의 현금만 있으면 내집마련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집이 있는 사람도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해 임대사업을 할 수 있어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지난해말 현재 15만2,000여가구. 이중 90%이상은 아파트다. 정부는 지난해 미분양아파트를 해소하기 위해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중소형을 구입할 경우 대폭적인 금융·세제지원을 해주기로 했으며 이 보다 큰 규모의 아파트는 업체들이 융자를 알선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미분양아파트는 선전과는 달리 교통이 불편하거나 교육, 편의시설등이 크게 떨어져 실망하는 경우도 많다. 어렵게 길을 물어 찾아갔으나 실망하고 돌아서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미분양아파트를 쉽고 편하게 구입하려면 중소형주택업체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가 운영하는 주택민원상담실(연락처 02-785―0990, 0911)이나 대형업체들을 대표하는 주택협회 홍보부, 진흥부(대표전화 02-512―0190)와 주택공사 민원상담실(02-513―3114)등의 기관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들 기관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하면 원하는 지역 미분양아파트의 특성, 시공업체 연락처, 구입절차, 금융·세제지원책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담실은 분양계획, 분양지역, 청약자격등 주택에 관한 일반정보도 제공한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의 주택상담실에는 이미 문의전화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23일 문을 연 이후 2개월동안 전화상담 1,832건, 방문상담 143건 등 총 1,975건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중 주택수요자들의 문의가 1,83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택사업자들의 업무관련 상담도 142건에 달했다.
주택수요자들은 특히 수도권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미분양아파트는 수도권지역에도 3만여가구에 달해 지역만 잘 고르면 수월하게 집장만을 할 수 있다』면서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어 지금이 구입 적기』라고 말했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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