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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경협 점진발전 예상”/버그스텐 IIE소장 본보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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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경협 점진발전 예상”/버그스텐 IIE소장 본보회견

입력
1996.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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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상석특파원】 북·미간 경제협력은 남북대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와 그들의 핵동결 유지등 전반적인 안보·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점진적 진전이 예상된다고 프레드 버그스텐 미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이 26일 말했다.<관련기사 6면> 버그스텐 소장은 IIE가 내달 5일 워싱턴에서 주최하는 북한 경제에 관한 세미나를 앞두고 가진 한국일보와의 단독회견에서 『북·미 경제관계는 전면적인 금수해제에 앞서 사안별로 거래가 진행되는 순서를 밟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북한측이 이번 세미나의 워싱턴개최를 먼저 제의하고 이형철외교부미국담당국장을 포함한 고위관계자들을 파견키로 한 것은 『그들이 국제사회와 관계를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여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번 세미나 기간에 클린턴행정부 관리들은 물론 재계, 학계인사들과도 광범한 접촉을 갖고 식량난을 비롯한 당면문제와 북·미경협 확대방안등을 토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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