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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음주 행패 잇달아 「공포탄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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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음주 행패 잇달아 「공포탄검거」

입력
1996.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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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목포=정광진·강성길기자】 경찰이 강력범에 대한 총기사용 방침을 밝힌 뒤 각지에서 공포탄을 쏴 범인을 검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27일 새벽 0시10분께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대백아파트 입구 5번국도상에서 주민 박동식씨(36·노동)가 면도칼을 들고 행패를 부리자 경찰이 공포탄을 쏴 검거했다. 박씨는 부부싸움을 한 뒤 음독, 행인과 차량에 난동을 피웠다.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에 앞서 26일 하오 9시40분께 전남 목포시 연동 남일슈퍼마켓 앞길에서 목포경찰서 신정파출소 김상후순경(29)이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승용차 운전자 정인수씨(42·목포시 연산동 838)에게 경찰서까지 동행할 것을 요구하다 함께 타고 있던 김용우씨(32)등 3명이 행패를 부리자 공포탄 3발을 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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