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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4·11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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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4·11 포커스)

입력
1996.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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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당명건 3파전… 대전고 동문대결 곁들여대전 대덕구는 대전·충남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선거구로 꼽힌다. 신한국당 최상진전의원과 민주당 김원웅의원, 자민련 이인구전의원이 팽팽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모두 대전고 동문간이어서 3당대결에 동문대결까지 곁들여져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이 곳은 지난 14대총선때 대전동을일부와 충남 대덕군 일부가 합쳐져 아파트, 공단, 농촌이 혼재된 곳이어서 유권자의 성향도 다양하다. 14대총선에서는 3만3천여표를 얻은 김의원이 이전의원을 2천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14대총선때 이 곳에서 당선된 김의원은 현역이라는 강점을 토대로 그동안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내세워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의원은 『국정감사에서 「A급의원」으로 평가받은 사실과 대전이 지역감정타파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13대총선때 신민주공화당 간판으로 대덕·연기지역에서 당선됐던 이전의원은 「자민련바람」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계룡건설사장인 이씨는 『그동안 지역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집중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12, 13대 전국구의원을 지낸 최전의원은 총선에서 지역할거 정치타파와 「안정속의 개혁」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최씨는 『지역정서가 전보다 누그러지고 있고 선거가 3파전이어서 해볼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서윤관전대전시의원이 국민회의 간판으로 나설 태세이고 오영세변리사협회장도 무소속으로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서씨는 지난해 6·27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출마, 낙선했으나 호남출신 유권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밑바닥 표를 다지고 있다.<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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