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도 국제규격이 정해진다. 2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김치의 국제규격(코덱스)을 제정하자는 우리측 제안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정식의제로 채택돼 3월 5∼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코덱스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에서 논의된다.농림수산부는 전통식품 국제규격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을 통해 김치규격안을 작성, 지난해말 로마의 코덱스사무국에 제출했었다.
우리안대로 국제규격이 정해지면 우리나라가 김치종주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고 김치수출도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농림수산부는 보고 있다.
김치는 일본등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지난해 수출액은 5,000만달러로 94년의 4,400만달러에 비해 13.6%가 늘었다.
우리측이 제출한 김치국제규격안은 산도 1.0%이하를 비롯, ▲중금속 ▲염분농도 ▲고형물등 5개성분의 함유량을 규정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김치국제규격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1∼2년이 걸릴 전망이며 규격이 제정되더라도 국내 김치생산방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배정근기자>배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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