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홍콩지 보도【홍콩=연합】 미국 정부는 3월 23일 치러질 대만(타이완) 총통선거를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선거기간에 미태평양함대소속 제7함대를 대만해협에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홍콩과 대만신문들이 26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미국과 대만 군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대만은 자국의 국가안보가 위협받는 중대한 시기에 제7함대의 대만해협 파견 등 확고한 방위조치를 취해 줄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미헤리티지 재단이 대만총통선거를 보호하기 위해 제7함대를 대만해협에 파견할 것을 미정부에 건의한 뒤 이루어진 것이다.
미국방부 소식통들은 대만 입법원 선거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제7함대 소속 핵항공모함 니미츠호와 전함들이 「일기 불순과 이상 해류」때문에 임시로 항로를 바꿔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가 중국측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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