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지 보도【워싱턴 로이터=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개혁주의자들을 잇따라 사퇴시킨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조치에 반발, 러시아 정부가 고통스런 경제개혁조치의 이행을 재확인하지 않을 경우 90억달러 규모의 대러시아 차관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관리및 IMF소식통들을 인용, 미국은 IMF가 러시아정부와의 회담에서 취한 이같은 강경노선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하고 몇주 전의 예상과는 달리 대러시아차관이 2월 중순께 열릴 IMF이사회에 때맞춰 승인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미국무부는 25일 개혁주의자인 아나톨리 추바이스의 후임으로 경제개혁 담당 제1부총리에 임명된 자동차회사 사장 출신 블라디미르 카단니코프와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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