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칩크기를 소형화하고 정보처리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64메가D램 반도체 2세대 제품을 업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64메가D램 2세대 제품은 칩크기가 500밀리인치(1밀리인치는 1,000분의 1인치)인 1세대 제품보다 훨씬 작은 400밀리인치로 올해 약 100만개를 생산할 방침이다.이 제품은 0.32미크론의 초미세 가공기술을 이용해 생산하는 것으로 3.3V의 저전압 동작, 정보접근속도 50나노초(1나노초는 10억분의 1초)의 초고속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평균가격 309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제품인 64메가D램의 조기양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4메가 16메가에 이어 메모리 반도체의 3세대를 석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제품은 멀티미디어기기 고선명TV 등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돼 2000년에는 310억달러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남대희기자>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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