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480㎞… 제작비도 저렴미 샌디어국립연구소는 레이건정권시절 추진됐던 「별들의 전쟁」 기술을 활용해 총알열차를 제작하는 연구를 추진중이다. 미 과학전문지 포퓰러사이언스는 최근 샌디어연구소의 연구원들이 「킬러위성」을 궤도에 쏘아올리는 용수철포를 초고속열차의 제작에 활용하는 연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용수철포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킬러위성을 음속의 20배로 발사하는 기술로 이를 활용하여 열차가 킬러위성처럼 초고속으로 달리게 하는 것이다. 샌디어연구소의 연구원들은 3.6m의 선로에서 시속 34마일(약 54.4㎞)로 달리는 길이 12피트(약 4.6m)의 소형 모델을 제작했다.
이 열차는 일본 유럽 등에서 건설중인 자기부상열차와는 달리 자기코일을 장착한 특수철로가 필요없어 기존의 선로위를 달릴 수 있다. 따라서 자기부상열차처럼 선로 위에 떠서 달리지 않는다. 알루미늄판에 전류를 유도하여 생긴 자기장과 열차의 자기장이 대항하여 생기는 힘으로 열차가 달리는 것이다.
따라서 샌디어연구소의 초고속열차는 유럽이나 일본에서 건설중인 복잡한 자기부상열차보다 훨씬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다고 샌디어연구소의 프로젝트매니저 보브 터먼은 말했다. 터먼은 이 열차가 기존 선로에서 시속 200마일(320㎞)로 달릴 수 있으며 특수설계된 선로에서는 시속 300마일(480㎞)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김주언기자>김주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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