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23일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고시준비생 권세욱씨(29)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22일 하오 10시께 노원구 중계3동 시영아파트 207동 206호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버지 준호씨(73)를 붓글씨를 쓸때 사용하는 문진으로 머리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93년 D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를 준비중인 권씨는 경찰조사에서 『젊은 시절부터 여자관계가 복잡했던 아버지에게 이날 낯선 여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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