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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자동조절 TV·인공지능컴퓨터등/국내 소프트 사이언스 본격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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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자동조절 TV·인공지능컴퓨터등/국내 소프트 사이언스 본격육성

입력
199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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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기분에 따라 색상이 조절되는 TV, 인간처럼 판단하는 컴퓨터, 오감으로 교신하는 통신기기 등 「인간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소프트 사이언스」가 본격 육성된다.과학기술처는 23일 사람의 마음 느낌 언어 행동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정보 및 지식산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소프트 사이언스를 국가차원에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프트 사이언스는 철강 기계 등 기존산업의 기반기술을 연구하는 물리 화학 생물학 등 「하드 사이언스」와는 달리 인공지능처럼 인간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초과학을 지칭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이 분야를 21세기의 가장 유망한 핵심과학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92년 교토(경도)의 첨단통신그룹 산하에 인간정보처리연구소를 세워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미국도 스탠퍼드등 20∼30개대학을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기처의 의뢰로 소프트 사이언스 육성방안을 마련중인 연구개발정보센터 김진형소장은 『이 학문은 아직 정확한 개념정의는 되어 있지 않지만 인간의 지각현상과 행위, 뇌와 신경계의 정보처리,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등을 연구하는 기초과학』이라며 『인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예술·오락분야, 인공지능을 이용한 컴퓨터·정보통신분야, 창의적인 산업디자인 개발 등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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