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전총리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만나 문민정부의 지속적 개혁에 동참키 위해 신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전총리는 24일 정식으로 신한국당 입당절차를 마친뒤 15대 총선에서 전국구후보(1번)로 당선거대책위원회 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2·3면
김대통령은 이날 이전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80년대 여소야대의 혼란을 되풀이하지않고 정국안정을 위해서는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며 『문민정부의 목표인 역사 바로세우기나 나라 바로세우기를 위해서도 이전총리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개혁을 통해 안정을 이룩하겠다는데 대해 국민의 절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전총리의 입당은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며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전총리의 영입에 이어 강영훈·이홍구전총리를 포함, 각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인사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은 이전총리가 감사원장과 총리로 일하다가 문민정부를 떠난후 이를 대단히 애석하게 생각해왔다』며 『김대통령이 그동안 서너차례 이전총리를 만나 개혁과 안정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동참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고 이전총리의 입당 배경을 밝혔다.<신재민기자>신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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