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 등 전용프로그램 개발 정보검색 간편히PC통신에서 곧바로 인터넷의 웹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들이 잇달아 개발돼 월드와이드웹(WWW)서비스를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제까지 PC통신에서 인터넷의 웹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웹서비스메뉴로 이동한 뒤 넷스케이프등 웹브라우저(검색프로그램)를 구동시키고 웹사이트의 주소를 입력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최근 개시한 나우누리 유니텔 등 PC통신의 웹연동서비스는 이러한 절차를 생략해 전용통신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웹서비스를 마우스로 누르면 넷스케이프가 실행되면서 바로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PC통신의 메뉴를 이용하는 것처럼 편리하게 웹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11일 개통한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의 유니텔은 PC통신과 인터넷을 일체화한 서비스를 주무기로 삼고 있다. 01433으로 유니텔에 접속한 뒤 하위메뉴에 있는 웹사이트버튼을 누르면 웹브라우저가 자동으로 호출돼 사이트로 연결된다. 메뉴이름 앞에 파란 버튼이 붙은 것은 국내 정보제공자(IP)들의 서비스이며 노란 버튼이 붙은 것은 웹사이트이다.
나우누리가 이달초 시작한 웹메뉴서비스도 비슷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 교육 증권 기업 등 메뉴의 맨아랫부분에 있는 「WWW메뉴서비스 이용」으로 이동하면 웹사이트들이 모여 있으며 마우스를 누르면 원하는 웹사이트로 바로 연결된다.
현재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사, 월스트리트 저널, 포천 등 10여개만 연결돼 있으나 2월중 100여개의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나우콤과 SDS는 자사의 전용 통신프로그램 나우로윈과 유니윈의 다음판에는 웹브라우저까지 내장할 계획이므로 월드와이드웹서비스 사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이윤정기자>이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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