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근로자 80% 차지… 생산성도 크게 향상【베이징=송대수특파원】 사회주의의 상징인 중국의 국유기업에 종신고용제가 사라지고 자본주의식의 계약고용제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노동 관련 단체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중국 국유기업에서 계약고용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0% 안팎으로 북경(베이징) 상해(상하이) 천진(톈진)은 각각 74, 83, 71%이며 하북(허베이) 광동(광둥) 산동(산둥)은 92∼93%에 달했다.
중국의 국유기업들은 원래 종신고용제를 채택하고 있었는데 92년에 시작한 종신고용제, 종신간부제, 보장된 임금등 이른바 「3철을 부수자」는 캠페인의 영향으로 그 이후 계약고용제가 매년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약고용제 도입으로 종업원들간의 경쟁이 촉발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종신고용제 당시의 「다같이 빈곤한 현상」과 「과잉고용」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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