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부문서 첫 확인【도쿄=황영식특파원】 구소련 태평양함대가 동해에 구세대형 화학무기 1,796톤을 비밀리에 버린 사실이 동함대사령부의 자료에서 드러났다고 21일 도쿄(동경)신문이 블라디보스토크발로 보도했다.
구소련군이 동해에 화학무기를 버렸다는 사실은 지난해 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소속 화학자 표토로프 박사에 의해 폭로된 바 있으나 군내부의 문서로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화학무기가 버려진 곳은 나홋카 남쪽 80㎞ 해역으로 수심 2,000∼3,200m의 바다속에 60년 여름부터 61년까지 18회에 걸쳐 투기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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