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포함 5,000만원 정도 있어야 가능/석달 고전 각오하고 운영 자금 준비해야▷문◁
30대의 직장인입니다.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내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완구점을 생각하고 있는데 창업자금마련이 걱정입니다. 퇴직금과 예금등을 포함해 약 3,000만원 정도는 마련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자금이 필요한지, 부족한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면 좋은지 알려주십시오. 서울 동대문구 장안2동 박영규
▷답◁
사업자금마련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부분입니다. 특히 소규모 창업자들은 빠듯한 자금사정에 이리저리 돈을 끌어모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박영규씨의 경우 3,000만원 정도로는 완구점을 열기에 좀 부족한 듯 합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서울은 10평정도의 매장을 얻는데 2,000만∼3,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여기에 초도 물품구입비와 인테리어비 그리고 기본적인 운영자금을 포함한다면 약 5,000만원 정도는 마련해야 합니다.
창업할 때는 기본적인 운영자금을 꼭 손에 쥐고 있어야 합니다. 손익분기점까지는 적어도 3개월 이상 걸리는데 이 기간에 물품 구입비용을 효과적으로 유지·회전할수 있는 자금 운용이 성공을 가늠한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충고입니다.
역시 문제는 돈을 마련하는 방법입니다. 부족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주변에서 여유자금을 빌리는 것이 편한 방법이지만 여의치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선 금융기관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주택등을 담보로 대출하는 담보대출을 비롯해 예금대출 보험대출 전문렌털사를 이용한 렌털서비스등이 있습니다. 은행을 이용한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담보가는 감정가(감정가는 실제 부동산가격의 70%선)를 기준으로 합니다. 여기에 임대차 보호대상 금액을 빼고 남은 금액으로 은행은 담보가를 잡습니다. 통상 담보가의 70%선이 대출가능금액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보대출은 각 은행이나 보험회사 상호신용금고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담보대출은 대출기간이 짧고 만약 잘못될 경우 차압을 당하고 담보를 경매에 넘겨야 한다는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에 반해 적금이나 예금을 통한 예금대출은 비교적 안전하고 손쉽게 대출받을수 있는 방법입니다. 각 은행마다 예금대출을 위한 상품들이 있는데 기본적인 조건은 비슷하며 개인적인 사정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입금액의 3∼12배 정도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제출서류도 부동산 담보대출보다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사업자를 위한 특정용도의 저축상품도 마련돼 있으며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시설자금 대출이나 운용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박원휴체인정보대표>박원휴체인정보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