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남마을 최소 28명 사망/내일 수사발표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3차장)는 21일 전두환전대통령등 신군부측이 12·12로 군권을 장악한 뒤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광주 유혈진압―국회봉쇄 및 해산―국보위 설치―언론통폐합―최규하전대통령하야―전씨 대통령취임―비상계엄해제등의 과정을 거쳐 내란을 완성했다는 요지의 수사결론을 23일 발표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광주 현장조사에서 밝혀진 양민들을 상대로 한 당시 계엄군의 살상 및 가혹행위등을 수사결과 발표때 공개키로 했다. 검찰은 광주 주남마을 양민학살이 2차례(1차수사당시 1차례)의 별도사건이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당초 알려진 10여명에서 늘어나 28명가량 사망했다는 현지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군부측이 최규하대통령이 하야성명을 발표한 80년 8월16일보다 한달이상 빠른 7월중순부터 신당참여 인사의 인선작업을 하는 등 정권인수작업에 착수했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혀냈다.
한편 검찰은 현직의원인 정호용 허화평 박준병씨와 허문도씨는 임시국회가 끝난 뒤 구속기소하고 이희성 주영복 차규헌씨등 3명은 22일 전씨등과 함께 내란중요임무종사죄를 적용, 불구속기소키로 했다.<이태희기자>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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