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말라(요르단강 서안) 외신=종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67)이 20일 실시된 첫 팔레스타인 자치총선에서 행정수반(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팔레스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발표했다.선관위는 이날 개표결과 아라파트 후보가 유효투표의 85%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쟁 후보인 샤미아 할릴은 10%의 득표에도 못미쳤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행정수반 선거와 함께 치러진 자치평의회 의원 선거에서도 친아라파트 세력인 PLO내 파타당후보들과 무소속 후보들이 88석 대부분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가자지구가 93%, 요르단강 서안지역은 75% 등으로 평균 80%에 가까운 것으로 추계됐다.
한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는 아라파트 당선자에게 「역사적인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데 대해 축하했다고 밝혔으나 팔레스타인 총선이 반드시 독립국가 건설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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