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폐막… 지방학생들 단체상경 등 높은 열기지난 18일부터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된 「중소기업채용박람회」가 20만명이 넘는 취업희망자가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20일 막을 내렸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 참가한 500여 유망중소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1만여명의 우수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 박람회장의 취업경쟁률은 무려 20대1에 달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당초 많아야 10만명가량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번 행사에는 실업계 고등학교와 전문대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는 물론 4년제대학졸업자와 졸업예정자들이 골고루 참가했다.
특히 동아대와 목원대 조선대 청주대 등 10여개 지방대학 학생들이 기차나 전세버스를 이용, 단체로 참가하는등 이 박람회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반영됐다. 박람회를 주최한 통상산업부는 따라서 올해말부터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지방에서도 개최하고 개최시기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또 채용박람회기간에 접수한 취업희망자들의 인적사항을 전산화해 인재은행형태로 관리함으로써 구인을 원하는 유망중소기업에 수시로 추천, 인력난과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박람회는 그러나 통계상 2%를 전후한 실업률과는 달리 잠재실업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 입증돼 인력당국의 적절한 대응책마련이 촉구되고 있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