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구소련 레닌그라드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75년 11월 30일 150만 퀴리의 방사능 물질이 대량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소련당국은 이를 비밀에 부쳐왔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2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야블로코프 환경안전 위원장의 말을 인용, 이 사고로 이듬해 원전 주변지역에서 신생아의 염색체 이상이 급증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레닌그라드 원전 3호기에서는 92년 3월 기계이상으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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