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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물꼬 터졌다” 민주 활기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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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물꼬 터졌다” 민주 활기 되찾아

입력
1996.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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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송기성·문병호씨 등 공개 대기/강문규씨 등 각계 대표 합류도 자신감/지도부 출사표·각종 이벤트로 세만회 구상지난주를 고비로 영입의 물꼬가 트이면서 민주당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민주당은 어렵게 만든 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금주에도 매일 2∼3명씩 영입인사를 발표하고 특히 각종 선거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열기로 했다.

우선 주초에는 홍준표·송기성·문병호변호사등 새로 영입한 5∼6명의 개혁인사들의 면면을 추가공개키로했다. 이중 홍변호사는 사정정국에서 한국판 「피에트로」로 불려 가장 공을 들여온 인물중 하나. 민주당은 홍변호사가 입당하는대로 수도권바람몰이의 기수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40세에 대기업계열사의 사장을 지낸 홍인화씨와, 행시출신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공인회계사자격을 딴 김동훈경영학박사등도 주목을 끌만한 「새 상품」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와관련, 제정구사무총장은 『이들외에도 강문규YMCA사무총장 최렬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이미경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연극인 림진택씨등 각계 대표도 곧 합류할 것』이라고 추가영입을 자신했다. 또 이철총무는 『일시적이나마 영입이 부진한 것처럼 비쳤던 것은 타당과 달리 엄선에 엄선을 거듭했기 때문』이라며 『표만을 의식, 연예인등을 마구잡이로 입당시킨 타당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민주당은 18일 국민회의와 신경전을 펴온 이병박사를 시작으로 이문옥전감사관 이주영전부산지법부장판사 이황규부산대교수 여익구전민불련의장등을 1진으로 영입한바 있다.

이번주중에는 영입행렬과 별도로 장을병대표의 삼척출마선언과 노무현전의원의 서울 종로출마선언등 스타급 인사들의 출사표도 잇따를 전망이다. 영입과 조직책선정등에서 타당에 뒤진 약점을 당안팎의 세몰이로 일시에 만회하겠다는 계산이다. 호남출신재선의원들로 국민회의에 불참한 박석무·홍기훈의원의 광진을·경기 고양을 출마선언도 주중에 있다.

한편 이기택고문과 김원기·장을병대표등 당8역들은 20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워크숍을 열어 이같은 총선일정을 합의하고 향후 철저한 공동보조를 통해 그동안 계파갈등으로 비쳐졌던 지도부의 독자행보도 자제키로 했다.<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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