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안정싸고 열띤 공방/3김 청산·내각제 등도 거론여야 수뇌부는 주말인 20일 취약지역을 이틀째 방문, 지지를 호소하며 치열한 장외공방을 벌였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신한국당 김윤환대표는 경북 구미를 방문, 『개혁과정에서 섭섭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등을 돌려서도 안된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이 이 지역에 애정을 갖고 있으니 한번 더 우리당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강삼재사무총장은 『대통령제에서 야당이 일당이 되면 경제불안정과 국가안보의 위기로 연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과거 경부고속도로 건설, 올림픽 유치 등 국가중요시책에 반대로 일관해 불안감을 안겨주었던 김대중총재가 이제 와서 내세우는 안정논리는 위장된 안정』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4개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영호남이 화합하고 정치의 안정을 이루기위해서는 김영삼대통령과 내가 여와 야의 입장에서 손잡고 국사를 같이 돌보는 협력, 공생체제를 이뤄야 한다』며 김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 변화를 요구했다.
김총재는 또 『김대통령은 5·6공정권의 비자금문제를 다루면서 3천억원의 대선자금지원 등 자기가 관련된 부분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며 노태우씨의 대선자금 지원내역의 공개와 5·6공세력과의 단절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원기공동대표는 대전에서 열린 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국민회의 등이 퍼뜨리고 있는 2중대론은 우리당에 대한 중대한 음해』라며 『지역할거주의에 맞서 반3김 전선을 형성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필자민련총재는 부산 사상갑지구당 창당대회에서 『두 전직대통령이 어떤 잘못을 했든 한꺼번에 구속된 것에 국민은 마음이 정말 편치 않다』며 『이렇게 된 것은 제도의 잘못 때문』이라고 의원내각제를 거듭 주장했다.<신효섭·장현규·이동국·김동국기자>신효섭·장현규·이동국·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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