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19일 북한측이 한적요원의 평양상주를 수용하면 「지정 기탁방식」의 대북 지원성금을 통해 이산가족간에 직접지원및 송금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정부및 한적관계자들에 따르면 우리측은 21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적십자연맹 운영회의에서 이 방안을 제의할 방침이다.
한적은 이 회의에서 한적요원의 평양 파견을 요구키로 하고 북한이 이를 수용하면 국제적십자연맹의 대북지원에 우리가 최대 부담국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부는 또 대북 식량지원과 이산가족 문제를 연계, 평양에 상주할 한적요원을 통해 북한내 특정인에게 식량을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경우에 한해 쌀등 곡물과 현금의 지원도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한적요원 상주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우리측은 이를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유승우기자>유승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