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입 “여학생 차별” 논란/합격선 남보다 21점 높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입 “여학생 차별” 논란/합격선 남보다 21점 높아

입력
1996.01.20 00:00
0 0

◎여 정원 적은탓 … 억울한 탈락 4천3백명/96 서울지역 선발고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는 19일 고등학교 입학선발고사의 96학년도 여학생 합격선이 남학생보다 훨씬 높아 헌법에 보장된 교육기회균등에 위배된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96학년도 서울지역의 인문계 남학생 합격선은 1백17점(2백점 만점)인데 비해 여학생은 1백38점으로 21점이나 높았다. 이에따라 남학생 합격선보다 점수가 높은 여학생 탈락자가 무려 4천3백여명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여학생의 수용능력이 지원자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남학생의 경우 지원자는 6만8천7백52명으로 정원(6만4천5명)보다 약간 많은데 비해 여학생은 지원자가 5만5천44명으로 정원(4만8천6백3명)보다 7천여명이 많았다.

교육부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97학년도부터 남자정원을 줄여 합격선 격차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도 97학년도 여학생학급(9백53개)당 정원을 1∼2명씩 늘리고 남녀공학의 남자학급을 여자학급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여학생정원을 2천여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이다.<황유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