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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고료 소설당선작 시상식/어제 본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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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고료 소설당선작 시상식/어제 본사서

입력
1996.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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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길순씨 장편 「흰옷 이야기」한국일보사가 지난해 실시한 광복50주년 기념 1억원고료 장편소설공모 당선자 채길순씨(41)에 대한 시상식이 18일 상오 11시30분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렸다.

오찬을 겸해 열린 시상식에서 장재근한국일보사장은 상패와 고료 1억원을 주고 채씨를 격려했다. 이어 채씨는 『얼마 전 돌아가신 형에게 영광을 바친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번으로 7번째인 한국일보사주최 장편소설 공모에서 57년 처음 당선한 소설가 홍성유씨(한국소설가협회장)는 축사를 통해 『여성작가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문단에 역량을 갖춘 남성작가가 배출돼 더욱 반갑다』며 채씨의 정진을 당부했다.

행사에는 심사를 맡았던 김윤식 박완서 김원일씨(이상 본심)와 이경자 정과리씨(이상 예심)를 비롯한 문인, 출판인, 채씨가 교사로 재직중인 청주세광고의 최동준교장, 수상자가족과 친지, 한국일보사 임직원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수문체부장관 황명문인협회이사장등은 꽃을 보내 축하했다. 채씨의 당선작 「흰옷 이야기」는 1월8일부터 한국일보에 연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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