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암투·이면사 16년 경험 바탕 생생히승진과 이권을 놓고 벌어지는 공무원들의 암투와 뒷거래, 이때문에 방치되는 민생과 국익의 문제를 다루면서 청백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부각시킨다. 주인공은 일선군수로 3·15부정선거에 저항했던 아버지의 유훈을 이어 권력과 금력에 맞서는 공무원 이성진. 그가 국회의원의 정부양곡 횡령, 대기업의 탈세, 청와대비서관의 건축법위반 사건 등 힘겹게 처리했던 사건들을 통해 공직사회의 부패상과 비정상적 조직체계를 고발했다.
또 주변인물로 검찰 정보부 국세청 감사원 등 세칭 권력기관 인사들을 등장시켜 공직사회의 전체 모습을 효과적으로 그려냈다. 정부수립부터 최근까지 공무원들과 무관할 수 없는 사건·사고를 중간중간에 삽입, 설명했다. 작가는 16년 경력의 서울시 공무원출신. 기린원간·전3권 각권 6,500원<김병찬기자>김병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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