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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업 이젠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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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업 이젠 상용화 박차

입력
1996.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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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2호 정지궤도진입과 동시에 착수/TV·비디오중계·기업통신망 등 곧 서비스무궁화2호 위성이 18일 상오5시(이하 한국시간) 정지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마지막과정인 태양전지판 전개와 안테나의 지구지향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9일 정지궤도 진입을 위한 열흘간의 유영에 들어갔다.

2호위성은 발사성공을 가늠하는 4단계 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성능도 양호해 동경 116도 보르네오섬 상공 3만5,687의 정지궤도 진입은 물론 당초 예상됐던 10년10개월의 수명확보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2호위성은 정지궤도 진입후의 성능시험및 각종 자세제어만 거치면 곧바로 상용화할 수 있다.

1호위성이 차질을 빚기는 했지만 2호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우리의 위성」을 갖기 위해 추진됐던 「무궁화프로젝트」는 5년간의 발사준비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실전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전손처리된 1호위성도 보험사와의 임차협상이 끝나는 대로 상용서비스에 나서게 돼 무궁화프로젝트는 위성을 띄우는 데서 이제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1호위성의 수명단축으로 사실상 주위성이 된 2호위성은 정지궤도진입과 동시에 본격적인 「몸만들기 작업」에 나선다. 한국통신은 2월부터 용인관제소에서 2호위성의 제어및 관제에 착수할 예정이다. 2호위성의 궤도와 성능, 자세, 중계기의 동작상태에 대한 신호를 수신,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위성에 명령을 보내 잘못된 부분을 교정시킨다.

이러한 작업은 6월말까지 계속되며 2호위성은 7월부터 역사적인 위성방송 및 통신서비스에 나선다.

2호위성은 KBS의 디지털위성방송 시험서비스를 시작으로 팩스방송 데이터방송 온라인프로그램안내및 비디오 중계, 뉴스현장 중계, 케이블TV 중계, 소형지구국을 이용한 기업통신망 구축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방송 및 통신서비스들을 시작할 것이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실시되는 디지털위성방송은 고품위의 화질과 음질을 자랑하는 첨단위성방송이다.

시험방송에 나서는 KBS는 2개채널을 운용할 준비를 갖췄으며 지난해 연말 시험방송 참여의사를 밝힌 EBS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정통부와 공보처간의 이견으로 아직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근거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MBC와 SBS 등 방송사는 물론, 대기업과 신문사등이 위성방송준비에 한창이다.<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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