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구 서구(4·11 포커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구 서구(4·11 포커스)

입력
1996.01.19 00:00
0 0

◎정당들 인물난에 무소속선착­갑/강재섭·최운지·서중현씨 구도­을TK(대구·경북)지역은 현정부출범후 반YS정서가 확산된데다 최근의 「과거청산」작업까지 이뤄지면서 여권의 취약지역으로 급변해 여야각당과 무소속후보군의 신경전이 첨예하다. 그중에서도 대구 서갑·을은 출마자들의 면면과 TK정서등 여러 변수가 단적으로 드러난 곳이어서 벌써부터 총선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3대때부터 정호용의원의 의원직사퇴문제로 몇차례나 우여곡절을 겪은 대구서갑에선 여야 어느 정당도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한국당이나 국민회의는 물론이고 현지에서 「대안세력」임을 자처하는 자민련도 인물난을 겪고 있다.

5·18문제로 정치적 곤경에 처한 정의원은 이미 지난해 연말 신한국당을 탈당, 「옥중출마」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민주당 대구시지부위원장을 맡았던 백승홍씨도 민주당을 탈당한뒤 무소속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외에도 상당수인사들이 무소속출마 채비를 하고있어 이지역은 무소속후보간에 격전이 예상된다. 13대때 민정당간판으로 처음 당선된 정의원은 14대 총선때도 무소속으로 출마, 당시 민자당의 문희갑후보(현대구시장)를 더블스코어 차로 따돌리고(51% 득표) 압승했었다.

대구서을은 여야 정당후보가 서서히 드러나 3각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신한국당 강재섭의원과 자민련 최운지전의원간의 맞대결양상에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서중현씨의 약진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곳은 13대때 최전의원이 수성을 하다가 14대공천 막판에 전국구였던 강의원이 최전의원을 밀어내고 지역구공천을 따낸 악연을 갖고있다.

최전의원은 13대총선때 4만3천여표(50.1%)를, 강의원은 14대총선에서 4만4천여표(55.8%)를 각각 얻어 당선됐다. 따라서 대구는 자민련후보와 무소속후보간의 대결양상에 무소속후보들의 약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대구=장현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