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부도 처리 최선 판단 자산많아 회생 가능할 것”우성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이철수행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성건설의 최종부도처리와 관련, 『그동안 구제금융등 지속적 지원을 통해 우성건설의 회생을 기대해왔으나 지금상황에선 조기 부도처리가 사회·경제적 파문을 최소화하고 채권확보에도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행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최종부도처리를 결정하기까지 정부와 협의한 적이 있나.
『정책·감독기관과 충분히 협의했으며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결과 결정한 것이다』
―채권금융기관들 사이에 이견은 없었나.
『우성건설을 해체할 것인지 살릴 것인지에 대해 다소 논란이 있었으나 법정관리 제3자인수등을 통해 회사를 살리자는데 합의했다. 후속조치를 위해 57개 관련 금융기관 대표중 금융권별 대표 10명정도를 선발, 채권공동관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우성건설이 회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우성그룹은 부채에 비해 자산이 더 많기때문에 공신력있고 자금이 탄탄한 기업이 인수할 경우 어렵지 않게 회생할 것으로 본다』
―최승진우성그룹부회장등 경영진이 법정관리와 제3자인수에 동의했나.
『최부회장이 부도후 우성건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우성건설이외의 우성그룹계열사들은 어떻게 처리되나.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관계등이 얽혀 있어 각각 쪼개 팔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의 제3자인수도 공동관리단이 논의해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다』<유승호기자>유승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