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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통의 YMCA 「예비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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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통의 YMCA 「예비대학」

입력
1996.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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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 대입합격자대상 다양한 강좌·캠프 개최/올해는 「뉴미디어와 인터넷강좌」등 4개프로 준비서울YMCA는 84년부터 매년 2월 대입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좌와 활동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예비대학」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도 2월5∼25일 「예비대학」을 연다.

84년부터 90년대초반까지 「예비대학」에서는 주로 시민운동을 주도하는 대학교수와 명사들의 초청강연, 풍물 배우기, 학생신문 제작, 학생회 선거 등 민주적 관점과 사회참여적 자세를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최근 젊은이들의 흥밋거리와 시민운동의 중심주제가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내용을 크게 개혁했다. 지난해의 경우 기업·환경탐방 자원봉사활동 모의시장선거 등 시대를 반영하는 새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올해는 지난해 내용과도 완전히 달라진 4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5∼12일 서울YMCA와 동국대에서 진행되는 「뉴미디어와 인터넷 강좌」는 정보화사회를 조망할 수 있는 강연과 인터넷사용법 교육으로 꾸며진다. 2∼3일 실시되는 「역사문화기행」은 향토사전문가의 안내로 안동하회마을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9∼10일에는 조류학자와 함께 철원지역의 철새도래지를 관찰하는 「생태탐사」가 개최된다. 24∼25일에는 21세기 대학생의 역할에 대한 강좌, 선배대학생과의 대화 등으로 꾸며지는 「1박캠프」가 실시된다.

특히 올해는 모든 과정에 전원이 함께 참여하지 않고 「뉴미디어와 인터넷 강좌」 「역사문화기행」 「생태탐사」 중 원하는 프로그램만 수강할 수 있다. 다만 「1박캠프」에는 모든 프로그램 수강자가 참가해야 한다. 이에따라 수강료도 과목별로 3만∼4만원씩 받으며 「1박캠프」만 참가비가 없다.

참가신청은 서울YMCA 청소년사업부(02­738­3667)에서 각 프로그램 시작 3일전까지 받는다.

한편 대구YMCA(053­255­0218)는 2월 중순께, 부산YMCA(051­464­4004)는 29일∼2월4일, 안양YMCA(0343­84­2311)는 2월7∼12일에 「예비대학」을 운영한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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