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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이용 원격탐사 본격 돌입/정통부,일과 관측정보 공동사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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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이용 원격탐사 본격 돌입/정통부,일과 관측정보 공동사용 합의

입력
1996.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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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감시·작황예측·오염측정 등/자원연구 활성화에 큰도움기대우리나라에서도 인공위성을 이용한 원격탐사가 본격화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일본 과학기술청과 일본의 해양관측위성(MOS―1b)및 지구자원관측위성(JERS―1)을 공동사용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관측위성을 무료로 이용해 해양 및 지구자원에 대한 위성정보를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원격탐사는 위성이 촬영한 해양 구름 토지 등의 영상정보를 이용해 지구의 현상과 변화를 예측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위성관측자료를 통해 농작물 작황및 어획고 등을 예측하고 있으며 보험사와 투자회사에서는 지구자원에 관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관측위성이 없어 위성정보를 외국에 의존해온 데다가 가격도 화면당 1,000만원이 넘고 실시간 자료가 아니라서 원격탐사연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통부는 해양관측위성과 지구자원관측위성의 관측데이터를 각각 3월과 연말부터 전파연구소를 통해 수신해 이를 한국과학기술원과 시스템공학연구소에서 영상처리, 원격탐사자료로 만들 계획이다. 따라서 3월부터 한반도 해수면의 온도분포를 색깔별로 구분해놓은 위성해양관측자료등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원격탐사자료는 ▲황사 및 산성비 관측 ▲병충해 피해감시 ▲해양오염 측정 ▲홍수 가뭄 등 재해감시 ▲농산물 작황예측 ▲산림관리 ▲수질오염관리 등 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파연구소 박종한공업연구관은 『우리나라에서도 원격탐사연구가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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