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퇴근길 시민 대피 소동【부산=목상균기자】 16일 하오6시25분께 부산 북구 구포2동 북구청앞에서 유영민씨(24·무직·대구 달서구)가 경찰 순찰차를 빼앗아 달아나다 공포탄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총상을 입고 20여분만에 붙잡혔다.
북부경찰서 유정현경장(40)에 따르면 교통사고 조사를 위해 순찰차의 시동을 건채 길가에 주차한 뒤 자리를 비운 사이 유씨가 갑자기 차를 몰고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순찰차 4대를 출동시켜 공포탄 2발을 쏘며 추격했으나 유씨가 도심 5㎞구간을 질주하며 도주하자 38구경 실탄 1발을 발사, 오른쪽 팔목에 상처를 입은 유씨를 붙잡았다. 이날 소동으로 퇴근길 시민들이 총소리에 놀라 대피하고 주변 교통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유씨에 대한 음주측정결과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히로뽕등 환각물질을 흡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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