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최씨·태권도 교관 어제 입국/교관 유씨 북 태권도연맹위장 아들16일 서울에 도착한 북한 외교관 부인 최수봉씨(36)의 남편인 주잠비아 북한대사관 현성일 3등서기관도 망명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씨도 부인의 망명과 같은 시점에 영국으로 망명하려 했으나 미리 눈치챈 북한요원들에 의해 체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에 이어 이날 하오 서울에 도착한 북한 태권도교관 유세도씨(29)는 콩고대사를 역임한 유관진 조선태권도연맹위원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유씨는 김일성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로, 아버지 유위원장은 90년 6월부터 콩고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2월 조선태권도연맹위원장에 취임한 북한 외교·체육계의 거물이다.
최씨와 유씨는 이날 런던발 영국항공편으로 상오와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각각 입국했다.<홍윤오기자>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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