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땅값·집값 오를 가능성”건설교통부는 16일 올해 주택매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겠으나 전세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95 건설경기동향 및 96년도 전망」에서 경기호전에 따른 소득수준 향상등으로 주택수요증가가 예상되지만 입주물량이 사상 최고인 62만가구에 달해 매매가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세가격은 주택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주거로 바뀌고 있는데다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져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토지가격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농지관련규제완화, 총선등의 악재가 적지 않지만 부동산실명제 본격실시, 토지전산망 가동으로 투기요인이 줄어들어 보합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택지부족으로 주택공급에 차질을 빚어 매매가가 다소 오르고 개발예정지 수도권 준농림지 사회간접자본 투자지역등의 토지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토지거래 허가·신고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6개월에 3회이상 토지거래자는 국세청에 통보하는등 토지 및 주택에 대한 투기방지책을 강화키로 했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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