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진압작전 부진… 인질구출 28명【모스크바·그로즈니 외신=종합】 일단의 체첸반군들이 16일 새벽(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체첸수도 그로즈니 교외의 한 발전소에서 40여명의 직원을 인질로 잡았다고 발전소 소장이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대변인도 이날 체첸반군들이 그로즈니 외곽의 한 발전소에서 4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확인했다.
모스크바 라디오 방송은 인질중 체첸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8명은 볼고돈스크등지에서 온 러시아 노동자들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어 인질들이 그로즈니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이틀째 인질구출 작전을 전개중인 러시아군은 지금까지 100여명의 인질중 28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는데 나머지 인질들의 생사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군의 진압작전은 체첸 반군들의 저항에 부딪쳐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러시아공군 대변인은 이들을 지원키위해 페르보마이스카야 북쪽 5㎞지점에 접근해 오던 또다른 반군 150명을 발견, 격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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