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요원 6명 러 군사학교 이수한국 육군은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제 신형탱크로 1개 탱크대대를 편성,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러시아 대사관측에 따르면 6명의 한국군 장교와 하사관이 16일 모스크바 외곽의 소니치노고르스크의 쿠르스브이스트렐 군사학교에서 4개월간의 러시아제 전차 운영과정을 수료했는데 이들은 한·러 경협의 일환으로 조만간 도입될 T80U 러시아제 탱크를 운영할 요원들이라는 것이다. 육본측은 이들의 연수파견에 앞서 러시아제 탱크로 1개 대대를 편성, 실전에 배치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러 정부는 앞으로도 몇차례 걸쳐 한국군 요원과 민간인들을 러시아에서 교육시킬 계획이다.
한 소식통은 새로 창설될 이 T80U 탱크 대대는 즉각 전력화하지는 않지만 장차 전력화해 북한의 주력 탱크인 T72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80U탱크는 당초 지난해말 도입키로 합의했으나 러시아측의 사정으로 연기됐는데 조만간 한국으로 선적될 예정이다.
◇T80U 주요 제원
▲주포구경=125㎜
▲포신 경사각=수평에서 32도
▲엔진=가스터빈 방식
▲최대시속=70㎞
▲중량=46톤
▲승무원=3명<모스크바=이진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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