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판서 웹서버로 직송/「웹데스크 프로그램」 최대 관건”/5개월간 강행군… 매체별 특색화 역점『말 그대로 「정보의 바다」를 헤엄쳐 다닌 5개월이었습니다』 현대전자 멀티미디어팀의 송동석과장은 「코리아링크」의 프로그래밍을 마친 소감을 한마디로 「정보의 물량공세였다」고 말했다.
현대전자팀이 맡은 작업은 웹서버의 구축이다.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시스템 등 하드웨어장비를 갖추고 내용물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다. 중소기업의 웹서버를 만들 경우 보통 보름내지 한달이면 끝나지만 코리아링크는 5개월동안 꼬박 매달려야 했다.
한국일보를 비롯한 일간신문이 4개, 주간한국 프리미어 등 주·월간지가 4종. 그 많은 매체의 방대한 정보량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각고의 작업이었다.
현대전자팀 막내 프로그래머 김용상씨(27)는 『인터넷에 서비스되는 기사들이 한국일보사의 컴퓨터조판시스템(CTS)에서 바로 웹서버로 올라와 기사가 송고되자마자 볼 수 있도록 만드는 「웹 데스크 프로그램」을 짜는 일이 열쇠였다』며 『시범운영 결과가 양호해 사용자들은 코리아링크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매일 1,500건씩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1,800페이지의 디자인을 담당한 ISM팀도 정보의 양이 많아 밤샘작업을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한수사장은 『매체들이 종합일간지 스포츠전문지 경제지 영자지 등으로 전문화해 있어 특색을 살리는 데 디자인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최초로 인터넷 화면에서의 다단편집을 시도해 톱뉴스가 선명하게 눈에 띄도록 구성하는 한편 아이콘(그림 명령어)들을 깔끔하게 배치했다.<김수연기자>김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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