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후 12분간 비행… 유품도 적어 의혹”83년 사할린 상공에서 구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KAL) 007기는 피격후 바다에 비상착륙, 생존자가 상당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기록한 미중앙정보국(CIA)의 극비문서가 최근 발견돼 주목된다.
미국회도서관이 보관중인 이 문서는 생존자 존재 가능성의 근거로 사고기가 즉시 폭파되지 않고 12분동안 조종사에 의해 비행된 사실이 미국의 정보와 일본의 레이더 추적자료에 의해 밝혀진 사실을 들고 있다.<관련기사 12면>관련기사>
92년에 작성된 이 문서는 또 사고기의 잔해와 탑승객의 시신등 엄청난 양으로 추정되는 유류품중 극히 일부만이 발견된 점을 생존자 존재 가능성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소련측이 국제기구에 넘겨 준 사고기의 잔해 76점에서 승객 유류품으로 추정해 볼만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도 의혹이라고 이 문서는 주장했다.
이 문서는 소련에서 이스라엘로 이민온 사람들의 말을 인용, KAL기의 생존 승객들이 모스크바의 루비얀카와 극동지역에 분산수용돼 있다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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