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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우리땅 간도 중에 넘겨/정부,50∼60년대 외교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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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우리땅 간도 중에 넘겨/정부,50∼60년대 외교문서 공개

입력
1996.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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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5·16군정연장 사실상 용인일제가 대륙진출의 이권을 얻기위해 간도를 일방적으로 중국에 양보했음이 15일 정부가 공개한 외교문서에 의해 확인됐다.<관련기사 23면>

주일한국대표부가 54년 일본의 내부문서를 수집, 이를 토대로 작성한 비밀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1904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은 후 1909년 통감부의 파병소를 간도에 파견하는등 간도를 대한제국의 영토로 간주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일본은 그러나 대륙진출의 발판으로 남만주 철도의 안봉선을 개축하기 위해 중국과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분쟁이 생기자 간도를 희생, 이 문제를 해결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이러한 간도희생의 결과가 일본과 중국간에 체결된 「압록강 및 도문강 발전사업에 관한 각서」라고 결론짓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외교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5·16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민정이양 약속을 파기, 군정연장을 시도한데 대해 방관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사실상 이를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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