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이후 국내 외식산업에서 한식은 꾸준한 성장을 보인 반면 양식과 중식은 상대적으로 위축돼 일반인들이 외식으로 한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88년 이후 패밀리레스토랑등 외국외식브랜드의 국내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외식산업의 브랜드화가 가속화했으며 최근들어서는 한식의 체인화및 국내외식브랜드의 해외진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손청차)가 이달초 펴낸 「95한국외식산업연감」에 따르면 전체 외식업소가운데 80년 11.7%의 점유율을 보인 한식업소는 매년 꾸준히 성장, 94년 49.5%로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양식은 80년 3.7%에서 91년 9.0%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2년 8.1%를 기점으로 93년 7.4%, 94년 6.3%등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80년 5.0%의 점유율을 보이던 중식도 82년 13.5%로 정점을 보였으나 이후 계속 하향세를 보여 지난해 6.5%까지 점유율이 떨어졌다.
한식외식의 증가와 더불어 90년이후 한식의 체인화도 두드러졌다. 갈비 보쌈 국수 냉면 오징어 족발등을 비롯해 떡볶이 닭갈비 빈대떡 해물탕등의 다채로운 메뉴가 체인화되고 있다.
외국브랜드의 국내진출은 88년 코코스의 상륙을 시작으로 TGI프라이데이 데니스 시즐러등 10개의 패밀리레스토랑이 91∼95년 국내시장에 진출했으며 메벤픽 칠리스등 4개 패밀리레스토랑이 올해중 문을 열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맞서 자체브랜드를 내건 국내패밀리레스토랑의 설립도 활발해 93년이후 LA팜스 골드러쉬 헤비락 로그하우스 코지코지등 10곳이 문을 열었다.<박원식기자>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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